스톡데일 패러독스) 긍정의 배신. 긍정적인 사람이 망한다.

낙관적으로 살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이에 대해 적절한 답을 준다.

스톡데일 그는 미군 소속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히고 말았다. 

상당한 수준의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

동료 대부분이 죽었다.

스톡데일을 살아돌아왔다.

스톡데일은 말했다.

“불필요할 정도로 지나치게 낙관적인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살았고요.” 

동료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번 크리스마스 전에는 나갈 수 있을 거야.’라고 믿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 전에는 석방될 거야.’라는 희망을 확신으로 키워 나갔다. 

하지만 이들은 막상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부활절이 지나고, 추수감사절이 지나도 석방되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상실감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스톡데일은 달랐다. 그는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절대로 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엄혹한 현실에 맞서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이에 차분히 대응했다.

 

 정말로 좋은 낙관주의는 ‘무조건 잘될 거야.’라는 자기중심적인 희망이 아니라, 현실이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낙관주의다. 

 

 스톡데일 패러독스의 가르침은 준비된 낙관주의만이 밝은 미래를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이번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괜찮다. 다음에 더 준비를 잘하면 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휘말려 잔뜩 기대했다가 실패했을 때, 털썩 주저앉아 절망하는 일이다.